배우 백현숙·백현미 쌍둥이 자매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관심이 쏠린다.
2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에서는 ‘쌍둥이, 이런 모습 처음이야’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백현미·백현숙 자매는 이날 “저희는 15분 차이 나는 쌍둥이”이라면서 “아역 때부터 활동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동했다”며 “하이틴 스타로 팬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아침마당 주인공 백현주 기자 언니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데뷔 초부터 쌍둥이 미녀 여배우로 유명했으며, 드라마 ‘고교생 일기’, ‘얄개시대’, ‘전설의 고향’을 비롯해 각종 CF를 섭렵한 바 있다.
백현미·백현숙 자매는 한날한시에 다쳐서 신기해했던 이야기도 전했다.
백현미는 “내가 무릎을 다친 적이 있는데 동생도 다쳐서 왔다”면서 “병원에서도 정말 신기해했다. 쌍둥이라서 아픈 것도 같이 아픈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백현숙은 쌍둥이 자매가 겪은 대학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대학을 같은 학교 같은 학과를 다녔다. 백현미가 스케줄 때문에 학교를 출석하지 못해서 대신 출석했다. 교수님이 아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백현미는 “둘 다 시험을 잘 봤는데 F를 받았다”며 “죄송하기도 했지만 정직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미는 “교수님이 ‘너희가 대출(대리 출석)을 많이 하고 교양과목을 대리시험 친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며 “‘정직한 학생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서 교육하는 차원에서 한 것이니 속상해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백현주(가운데) 기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백 기자는 서울일보 정치, 문화부 기자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2014년 제3회 대한민국 실천대상 방송부문 대상, 2014년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문화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25분에 방송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갈무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