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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액 100억원 돌파한… 땅끝 ‘해남사랑상품권’

입력 : 2019-09-11 02:00:00 수정 : 2019-09-10 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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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전남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부터 해남사랑상품권이 발행된 가운데 판매 개시 4개월만인 지난 6일까지 판매액이 107억6956만원으로 집계됐다. 4개월만에 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연간 발행액인 150억원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매자별 판매현황은 정책발행 및 공직자 상품권 구매 4억3200만원, 농민수당 77억원, 유관기관 및 단체 1억3733만원, 기업체 1억172만원에 달한다. 개인구매가 24억원에 달하는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상품권이 지역 내에서 광범위하게 유통,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해남 전통시장을 찾아 해남사랑상품권을 직접 홍보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특히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농민수당 지원제도를 통해 77억원 상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선진 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상권에 순환되는 100억원 규모의 현금시장을 형성하며, 소비 촉진 뿐아니라 다양한 경기부양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상품권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선 것도 한몫했다. 현재 관내 2243개소가 가맹점으로 등록하는 등 유통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 점도 주효했다.

 

해남군은 기관·단체·기업체 등의 해남상품권 10억원 판매 구매릴레이를 이어가는 등 범 군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명량대첩축제와 해남 미남(味南)축제 등 가을 축제 기간동안 상품권 판매와 유통도 추진한다.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이 발행된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100억원 판매를 달성하면서 어느 지역보다 성공적으로 지역 상품권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상품권 사용과 유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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