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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흥행 저조 위기… 금융당국 종합 컨설팅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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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22 14:57:43 수정 : 2019-09-22 14: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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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전문은행의 흥행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희망기업에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은행 신규인가 신청희망기업에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종합적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한 뒤 7월 재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운영방식을 일부 개선하기로 하고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인가 컨설팅도 했다. 

 

당시 기업이 인가절차와 요건 등에 대해 문의하면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과 안내를 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는 기업의 준비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지원하는 종합적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3일부터 컨설팅 신청을 받아 회사별로 하루 동안 인가요건 관련 질의·답변, 법상 인가요건 설명 및 보완 필요사항, 상세 인가절차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컨설팅 대상은 기존에 인터넷은행에 도전했거나 관심을 보였던 기업들 외에 정보통신기술(ICT)기업, 금융회사, 유통·전자상거래 기업 등 잠재적 관심기업까지 포함된다.

 

금융당국이 개별 기업에 종일 걸리는 집중 컨설팅까지 자처하는 것은 인터넷은행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예비인가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소소 스마트뱅크’ 준비단 한 곳뿐이다. 올 초 제3인터넷은행에 도전했던 유력 후보 키움뱅크도 아직 재도전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이자 증권업 진출도 준비 중인 토스의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지난 18일 사업 진출 포기까지 언급했다. 그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핀테크 업계의 간담회 자리에서 사실상 금감원을 겨냥하며 “정해지지 않고 수행 불가능한 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포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토스 측은 다음 날 “감독 당국의 역할과 권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목적이 아니었다”며 증권업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10~15일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60일 이내에 예비인가 심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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