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최근 쓰리디 바이오캐드 아시아(대표 정희진)로부터 고가의 치과 기공 실습 장비를 기증받았다고 8일 밝혔다.
대학이 기증받은 기자재는 6000만원 상당의 3D(3차원) 모형 스캐너 2세트와 10000만원 상당의 캐드용 소프트웨어 등 총 7000만원 상당이다.
미국 시애틀에 치과 기공 및 치과 디지털 장비를 생산하는 비앤비덴탈세라믹아트를 운영하는 이 회사 조규동 대표는 매년 대구보건대학 학생 2~3명을 채용하고 있다. 이번 기증도 조 대표의 결단으로 이뤄졌다.
조 대표는 기술력과 고객 신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5년 유통 및 판매 자회사인 쓰리디바이오캐드를 설립하고 캐나다, 대만, 한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장비를 기증한 쓰리디 바이오캐드 아시아는 한국과 대만 지사를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 기증은 이 대학 치기공과 학생들의 현장 실습 능력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박광식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 교수는 “기증받은 장비는 디지털 치과시장을 주도할 핵심 장비인 만큼 학생들의 현장 실습 능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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