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이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 '불타는 청춘'에서 안혜경은 경북 청도의 숙소에 새친구로 등장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안혜경은 숙소 곳곳을 살펴보며 “시골 우리집 같다. 중학교 2학때까지 불을 때며 살았다. 아침, 저녁으로 불 때는 당번이었다”고 했다.
숙소에 도착한 남자 청춘들은 방안에서 편안하게 누워있는 안혜경을 보며 깜짝 놀라 당황했다. 후발대로 여자 청춘들이 숙소에 도착했고 남자 청춘들은 밥과 찌개를 끓이고, 안혜경이 가져온 ‘가을 전어’로 점심상을 차렸다. 안혜경은 “청도는 지금 전어를 먹기 딱 좋은 날씨”라고 능숙하게 소개해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식사를 한후 안혜경은 “고등학교 때부터 자취만 20여년 째”라며 “엄마가 뇌경색에 걸려 편마비가 와서 밥을 안하신지 오래되었다”고 언급했다. 안혜경은 “엄마밥을 못먹은지 10년 째라 항상 집밥이 그리웠다”고 털어놨고 이를 들은 김혜림과 신효범은 “반찬 다 해줄게. 얘기해”라며 친언니 같은 모습으로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5.4%, 7.8%, 8.2%(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은 3%를 기록해 전주 대비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특히, 이날 최고 시청률은 9.2%까지 치솟아 새 친구 안혜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솔직하고 털털한 안혜경의 반전 매력은 오는 15일 화요일 밤 10시에 '불타는 청춘'에서 계속 이어진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 '불타는 청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