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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10년 만에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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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23 03:00:00 수정 : 2019-10-22 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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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10년 만에 영등포점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영등포점 B관의 2∼6층 5개 층을 생활전문관으로 재단장해 25일부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B관 전체를 사실상 생활전문관으로 꾸몄고, 매장 면적도 1500평으로 기존 생활매장(890평)보다 70%가량 늘렸다. 

 

생활전문관을 별도 건물로 운영하는 것은 신세계 영등포점이 업계에서 처음이다. 

 

신세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아파트를 접목해 매장 구조도 차별화했다. 

 

브랜드별로 매장을 나열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2층은 키친&다이닝룸(부엌), 3층 스마트홈(프리미엄 가전), 4층 베드&바스룸(침실·욕실), 5~6층 리빙룸(거실·가구)으로 나눠 구역별로 맞는 상품을 한데 모았다. 

 

입점 브랜드도 90여개로 기존보다 40% 늘렸다. 

 

3층 프리미엄 가전매장에는 삼성과 LG 프리미엄 라인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4층에는 랄프로렌홈과 쉐르단 등 수입 침구 편집매장을 들였다. 

 

스위스 아로마 오일·바스 브랜드 '유스트'에서는 매장 내에 별도의 스파룸을 마련해 테라피 서비스도 제공한다. 

 

5층 프리미엄 가구 관에는 스위스 인테리어 가구 'USM'과 덴마크 가구 '프리츠한센' 등 수입 명품 브랜드가 들어서고 세계 각국의 인테리어 조명 편집매장도 입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영등포점 재단장에서 생활 장르에 힘을 준 것은 국내 리빙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4.9%였던 생활장르 매출 신장률은 2018년 11.3%까지 증가했고 생활 전문 매장이 있는 점포에서 매출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영등포점의 경우 인근에 신규 아파트 입주 수요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생활전문관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훈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장(상무)은 “상권이 광역화되고 소비력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앞으로도 짜임새 있는 리뉴얼을 통해 서남부상권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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