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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용 동박산업 세계 정상 케이씨에픝클놀로지스 정읍에 1213억원 증설투자

입력 : 2019-10-23 03:00:00 수정 : 2019-10-22 2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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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 김영태(맨 가운데) 대표이사가 22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왼쪽 3번째) 전북지사, 유진섭(〃5번째) 정읍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지용 동박(동으로 된 매우 얇은 막)과 디스플레이용 연성동막적층필름(FCCL)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지닌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가 전북 정읍에 대규모로 증설 투자한다.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는 22일 이차전지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전북도, 정읍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안양시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2000년 7월부터 정읍 제3산단에서 공장을 가동해 전지용 동박과 FCCL을 생산 중이다.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스는 1213억원을 투자해 정읍 제3산업단지 부지 13만㎡에 연산 1만t 규모의 전지용 동박과 FCCL를 생산하는 제조공장을 202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전지용 동박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고용량화, 경량화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2025년까지 연평균 25%가량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회사는 2013년 6㎛ 두께의 이차 전지용 동박을 양산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4㎛의 초극박 제품으로 확대했다.

 

FCCL은 주로 스마트폰과 풀스크린, TV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며 고난도 제조기술로 전 세계에서 스미토모화학, 도레이첨단소재 등 3개사만 원천·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협약식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른 시일 내 공장을 짓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정읍시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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