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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모든 은행 이용… 금융앱 경쟁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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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26 07:00:00 수정 : 2019-10-25 20: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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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다음주 시범실시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오는 30일부터 시범실시된다. 소비자의 주 이용 금융앱이 되기 위한 은행과 핀테크 업체의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26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오픈뱅킹이 30일 은행권 대상으로 시범실시되는 데 이어 12월 18일부터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24일 금융결제원은 오픈뱅킹 시범실시를 앞두고 주요 핀테크기업 관계자 등과 함께 업무량 급증에 대비한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 서비스 제공 범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픈뱅킹 공동업무 시스템 개요. 금융결제원 제공

오픈뱅킹은 핀테크 기업과 은행에 조회, 이체 등 은행의 핵심 금융서비스를 표준화해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형태로 개방하는 것이다. A은행 계좌에 돈을 가진 고객이 B은행이나 C핀테크 앱을 통해 계좌 조회는 물론 결제·송금까지 할 수 있게 된다. 한 개의 앱만 깔면 다른 은행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개별 은행과 따로 계약을 맺고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업체는 앞으로 오픈뱅킹 공동업무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처리하면서 수수료를 현재의 10분의 1 수준인 20∼50원으로 낮출 수 있어 서비스 경쟁력을 갖게 될 수 있다.

 

오픈뱅킹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18일 기준 은행 18개, 핀테크기업 135개 등 총 153개 기업이 오픈뱅킹 서비스를 하겠다고 신청했다. 

 

우선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시중은행들은 고객을 잡기 위해 앱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앱을 통해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여러 금융상품에 흩어져있는 자산을 한 번에 조회하고 관리하는 서비스, 간편 송금과 대출 서비스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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