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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가 면역반응 피해 증식하는 원리 규명

입력 : 2019-11-14 06:00:00 수정 : 2019-11-13 22: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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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철·민병소·김호근 교수팀
신의철(왼쪽부터), 민병소, 김호근 교수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가 면역반응을 피해 증식하는 원리를 밝혀냈다.

카이스트(KAIST) 신의철 교수, 연세대 민병소·김호근 교수 공동연구팀은 암환자의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억제해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핵심원리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암 환자는 암세포에 대항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기능이 약해져 있다. T세포가 ‘PD-1’이라는 억제 수용체를 과다 발현하기 때문이다. 최근 유행하는 면역 항암제는 ‘PD-1’의 기능을 차단해 T세포의 기능 회복을 돕는 것이지만, 치료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T세포 기능을 약화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찾아냈다. 혈관내피성장인자가 암세포의 혈관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T세포 억제를 통해 암세포의 성장을 돕는다는 사실은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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