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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로 옷 갈아입는 정근우 “2루수 된다면 죽기 살기로 한 번 더!”

입력 : 2019-11-20 20:51:11 수정 : 2019-11-22 0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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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정근우(37·사진)는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근우는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KBO(한국야구위원회) 2차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LG의 지명을 받았다.

 

이로써 정근우는 2005년 SK 와이번스에서 시작한 프로 인생에서 3번째 팀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앞서 자유계약(FA) 선수로 2013년 11월 한화 이글스로 옮긴 뒤 두번재 이적이다.

 

LG 측은 “정근우의 지명으로 팀 내야진 보강은 물론, 정교한 우타자 투입으로 타선 활용도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지명은 류중일 감독의 요청이었다”며 “정근우는 대한민국 최고 2루수 중 한 명으로, 나이는 관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가 ‘내야진 보강’과 ‘2루수 경력’을 강조함에 따라, 정근우의 내야수 복귀도 점쳐진다.

 

정근우는 오랫동안 국가대표팀 2루수로 활약했지만, 한화에서는 세대 교체 흐름에 1루수와 외야수로 뛰었다.

 

LG는 현재 정주현이 주전 2루수를 맡고 있다.

 

차 단장은 “내야수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류중일 감독이 스프링캠프서 살펴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근우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40인 보호선수 명단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는 못했다”며 “주변에서 이야기를 들어서 나중에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에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한화에서 6년 동안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한화 팬들에게 과분하고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재미있게, 열심히 경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를 인정해준 LG에 감사하다”며 “2루수로 뛰게 되면 그 자리에서 한 번 더 열심히, 죽기 살기로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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