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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설수진의 리즈 시절 미모가 화제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 '아침마당' 속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설수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설수진은 '내 인생의 세 장면' 중 하나로 미스코리아 선에 입선했던 1996년을 뽑았다. 설수진은 "한번 해군은 영원한 해군이라고 하지 않냐. 저 역시 26년이 지났어도 미스코리아라는 꼬리표는 늘 따라다니더라"라고 했다.
이를 들은 진행자 김재원은 "선이셨냐. 전 미스코리아 진으로 기억했다"고 말했다.
이에 설수진은 "이름에 진이 들어가서 그런가 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수진은 "당시 진은 이병헌씨 동생이었다"며 배우 이병헌 동생인 이지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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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진은 미스코리아에 나간 계기에 대해서 "파마를 잘한다고 해서 압구정의 미용실에 갔다. 동네 미용실과 달리 숨을 못 쉴 정도의 위압감이 느껴졌다"라며 "그 미용실의 원장님이 내게 와보라고 하더니 '벗어봐라. 수영복 입어 봐라'라고 시켰다"고 했다.
이어 "그때부터 3~4일을 우리 집에 와 미스코리아에 나가라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스코리아를 하는데 있어 집안 반대가 있었음을 언급하며 "그런데 장교 출신 아버지께서 반대하셨다. 메이크업 케이스로 맞았다"라며 "그럼에도 멍을 가린 뒤 대회에 출전했다. 나중에는 아버지가 더 좋아하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설수진은 1996년 미스코리아 선(善)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 방송, 영화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의 여동생 또한 미스코리아 미 출신 배우 설수현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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