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조국, 내 친구…힘들고 아파할 때 옆에 있을 것”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 연합뉴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2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조 전 장관 관련한 질문들을 저에게 하는 것은 좀 잔인하게 느껴진다”며 “조국은 제 친구로 그 사람이 가장 힘들고 아파할 때 옆에 있을 거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이 어떤 행위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받든, 혹은 어떤 재판 결과가 나오든 저는 그 사람 옆에 있을 것”이라며 “그 사람은 제 친구고,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탁 위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관련해선 “본인이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을까 싶다”며 “(불출마를) 발표하기 2주 전쯤에 같이 낚시를 갔는데도 (임 전 실장의) 생각이 많아 보이시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쓸모가 있는데, 그 쓰임이 어느 때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조금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