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멤버 조작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워너원 출신 가수 하성운(사진)이 입을 뗐다.
하성운은 6일 자신의 팬카페에 “혹시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걱정하는 분들 있을 거 같아서 왔다”며 “걱정하지 마세요 뭐든”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는 워너원 최종 멤버 중 1명이 제작진의 조작으로 뒤바뀌었다는 보도에 대해 팬들이 우려하자 의혹을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Mnet ‘프로듀스’는 전 시리즈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즌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에서도 제작진의 조작으로 데뷔한 멤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는 A 연습생이 최종 데뷔 조 상위 11명에 포함됐지만, 제작진의 조작 때문에 최종적으로 11위 밖으로 밀려난 사실이 담겨있다.
결국 A 연습생은 워너원으로 데뷔하지 못했지만, 제작진이 밀어준 B 연습생은 최종 선발돼 1년 6개월간 워너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오는 20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연예 기획사 관계자로부터 4638만 원대의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는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워너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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