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리허설서 부상입은 웬디, MC 전현무, 설현 '쾌유 기원'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골절상 부상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해당 프로의 진행자 전현무와 설현이 웬디의 쾌유를 소망했다.SBS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2019 SBS 가요대전' 25일 오후 전현무와 설현의 진행 하에 열렸다. 

레드벨벳은 신곡 '사이코(Psyco)' 무대를 공개했다. 레드벨벳은 본 방송도 출연, 다른 무대들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리허설 도중 웬디가 사고를 당해 병원에 이송되면서 불참하게 됐다. 

레드벨벳의 방송분이 공개된 후 전현무는 "방송을 통해서는 처음 소개하게 됐다. 사실 레드벨벳이 신곡 무대 말고 다양한 무대를 여러분께 선보이려고 했지만 드릴 말씀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리허설 중 웬디가 부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늘 방송은 사전 녹화된 신곡 무대만 나가게 됐다"고 웬디의 부상 상황을 밝혔다.

이어 설현은 "웬디 씨의 빠른 쾌유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말했고, 전현무 역시 "이곳에 계신 모든 분이 같은 마음으로 웬디 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웬디가 '가요대전' 개인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라며 "웬디는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웬디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정밀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SBS 또한 입장문을 내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SBS는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 23일 '사이코'(Psycho)를 타이틀곡으로 한 리패키지 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The ReVe Festival Finale)를 발매하고 컴백했다. 컴백 이틀 만에 이날 웬디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고 말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SM엔터테인먼트, SBS‘가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