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간 첫끼 오후 6시에 먹었다'는 송창식이 날마다 45분씩 기타 연습하는 사연(마이웨이)

방송에서 가수 송창식(사진)의 ‘올빼미’ 하루 일과가 전파를 탔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천재 뮤지션 송창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오후 6시에 일어나 집을 나섰다.  처음 향한 곳은 라이브 카페였다. 저녁 먹을 시간에 첫끼인 아침 식사를 했다. 

송창식은 이런 생활을 한 지 얼마나 됐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무지하게 오래됐어요. 수십 년 된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이어 라이브카페에서 첫끼를 먹는 일상이 30년 간 지속돼왔다고 밝혔다.

식사 후에는 곧장 기타 연습에 나섰다.

그는 ”이제 기타가 늘지는 않지만 안 치면 너무 빠른 속도로 (실력이) 줄어든다”며 ”기타 (치는)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연습을 매일 한다”고 설명하고는 45분 간 연습해 시청자에게 감탄을 안겼다.

이에 제작진은 “이렇게 매일 연습을 하시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송창식은 ’맞다’고 답했고, 제작진은 ”아무도 보는 사람도 없는데, 하루 걸러도 되지 않느냐”고 거듭 물었다.

송창식은 ”나이를 먹으니까 하루만 쉬어도 실력이 많이 차이가 난다”며 ”저는 노래 부르는 것 자체를, 말하자면 하나의 공부로 삼고 살아왔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열심히 했겠느냐”며 ”그런 것 생각해보면 매일 연습하는 것쯤이야 대수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지 정했으니까 그것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평소 생각이 허투루 살지는 말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