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구하라(사진)의 친오빠가 고인의 생일을 맞아 짧은 편지글을 올렸다.
1991년 1월 3일생인 구하라의 생일을 맞아 친오빠 구모씨는 동생을 추모했다.
구씨는 지난 2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년 이 시간쯤 축하한다고 보내줬는데 이게 마지막이다. 축하한다”고 적었다. 이어 “거기서는 걱정 없이 밝게 웃으면서 행복해라 하라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3장을 게재했다.
친오빠 구씨가 올린 첫 번째 사진 속 구하라는 고깃집에서 생일 케이크 촛불을 끄고 있는 밝은 모습이다. 이어진 사진 속 구하라는 잠옷을 입고 불꽃놀이 도구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고인의 생전 밝은 모습에 팬들 역시 추모하며 슬픔을 내비쳤다. 구하라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댓글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친오빠 구씨는 지난 12월 구하라의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구씨는 “우리 하리 어렸을 때도 참 예뻤는데. 보고 싶다”라고 애절한 마음이 가득 담긴 글을 게재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하라의 발인은 11월 27일 오전 서울 모 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구하라 친오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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