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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올해 세계 경제 2.5% 성장 예상... 한국은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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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17 10:31:37 수정 : 2020-01-17 11: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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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상했다. 또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2.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UNCTAD은 16일(현지 시각) 발간한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2020’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은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과 신흥국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우 성장률은 올해 6.0%, 내년 5.9%로 지난해(6.1%)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팽창적 통화 및 재정 정책을 바탕으로 여전히 세계 성장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UNCTAD는 한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2.3%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았다. 한국 정부가 올해 재정 지출을 8% 올리면서 국내의 민간 소비를 자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일본과의 무역 분쟁은 수출 증가율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UNCTAD는 브라질과 멕시코, 인도, 터키, 러시아 등 경제 신흥국들도 올해 경기 회복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UNCTAD는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선진국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미국은 정책의 불확실성과 줄어드는 경기 부양책 등을 고려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1.7%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본의 경우는 올해 예정된 올림픽 개최로 상황이 조금 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UNCTAD는 “이번 전망은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 요소가 통제됐을 때의 수치”라며 무역 분쟁이 이어지고,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은 1.8%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UNCTAD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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