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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개발사업 지역발전 기여 않았다” 47%

입력 : 2020-01-20 03:00:00 수정 : 2020-01-19 19: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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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도민 1000명 대상 설문조사 / “기여했다” 34%보다 크게 높아 / 이유론 “환경훼손” 50%로 최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2020년 제주도정 정책방향 여론조사‘(도민 1031명 대상)와 ‘대규모 개발사업 및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사업 인식조사’(〃 1000명 대상)를 한 결과,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제주신화역사공원, 제주헬스케어타운, 오라관광단지, 드림타워복합리조트)에 대해 ‘제주발전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가 36.2∼47.1%로 ‘기여했다’는 응답자 22.7∼34.8%보다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제주발전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도민들은 그 이유로 난개발 및 환경 훼손(50.5%), 발전 효과 미미함(36.9%), 갈등 발생(10.6%)을 들었다.

갈등관리의 시급성은 환경자원순환센터(33.1%), 공공하수처리시설(22.3%) 순으로 꼽았다. 공공갈등과 관련해 갈등관리 조례 제정과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각각 65.9%와 68.1%로 조사됐다.

‘읍면동장 주민추천제’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49.7%가 ‘필요하다’, 21.0%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갈등관리 전담부서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갈등관리 조례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초안 작성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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