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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북이면 주민’ 건강영향조사 3월 착수

입력 : 2020-01-20 03:00:00 수정 : 2020-01-19 22: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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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소각장 밀집 탓 암 발생” / 주민 청원에 1년여간 조사 방침

폐기물 소각장이 밀집된 충북 청주 청원구 북이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 영향 조사가 오는 3월부터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해 10월 환경보건위원회를 열어 ‘북이면소각시설 밀집 지역 주변 주민 환경 영향조사’를 결정했다.

이 조사는 “북이면 반경 2㎞의 3개 소각시설이 매일 540t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45명이 각종 암으로 고통받는다”며 주민들이 요구한 건강 영향조사 청원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충북대 의대 예방의학과 김용대 교수 연구팀을 전문조사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체에 대해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김 교수 연구팀은 조만간 조사대상 주민 선정 기준, 거주상황·흡연 여부·질병 경력 등의 조사 내용 등을 확정해 충북대 IRB에 제출할 예정이다.

IRB의 심사가 1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조사는 3월 중순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된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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