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사진) 목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황교안 가르치라’는 댓글이 있는데 가르쳐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전 목사는 31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통일당 창당대회’에서 “황 대표가 공천관리위원장과 공심위원을 임명한 것을 보니 북한으로 넘어가겠다”며 “비대칭 전력으로 정당과 정당 간 싸움에서 이길 것 같나. 100% 진다”고 말했다.
그는 “황교안은 정치가가 아니다. 영양가 없는 사람들과 통화한다”며 “4·15 총선은 100% 망하게 돼 있다. 후보 단일화만이 대한민국을 살리지만, 한국당은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전 목사는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동시에 하늘로부터 사인이 왔다”며 “하나님이 이것(창당)에 동의할까 기도해보니 성령은 ‘잘한다, 잘한다’ 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유튜브 댓글 3100개를 다 읽어 보니 97%는 ‘전광훈 너무 늦었다, 진작 했어야지’ 였다. 이것은 자유우파 국민이 목마르게 기다린 사안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첫 창당 지방대회인 진주 대회를 앞두고 많이 불안했지만, 진주가 생긴 이후 가장 많이 모였다. 이것이 하늘의 뜻인 것을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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