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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증 우려 속에서도 가구, 액세서리 등을 파는 ‘이케아’ 동부산점이 개장하자 많은 인파가 몰렸다.
13일 수도권 외 첫 매장인 이케아 동부산점이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이케아 동부산점 개점을 30분 앞두고 마스크를 쓴 고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지기 시작했다.
이케아 측이 준비한 대기 공간을 손님들이 가득 메우며 줄이 100여m까지 이어졌다. 개점 전에만 1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줄을 섰고, 개장 30분 뒤에는 방문객이 200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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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입장 제한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대기 순번을 기다리는 줄은 오후 들어도 길게 늘어섰다.
이날 방문객들은 매장 입장을 하면 발열 검사 장비 옆을 지나가야 했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방문했다.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 우려 속 개장했음에도 이들은 크게 아랑곳하지 않은 듯한 모습으로 제품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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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문을 여는 첫 점포인 이케아 동부산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영업장 면적이 4만2천316㎡에 달하는 대규모 매장이다.
한편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글로벌 홈퍼니싱 리테일 회사로 52개국에서 433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고양점, 광명점, 기흥점, 동부산점 총 4개의 이케아 매장이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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