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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강용석 보도 관련 "친절한 기사쓰기지 조작 아냐” 대화원문 공개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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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7 16:42:18 수정 : 2020-02-17 17: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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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최근 강용석 변호사의 무고 교사 의혹을 제기한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보도가 조작된 것”이라며 반박한 강 변호사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조작은 되려 강 변호사가 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앞서 이 매체는 2015년 당시 강 변호사와 유명 블로거인 ‘도도맘’ 김미나 간 카카오톨 대화록을 근거로 김씨에게 허위 고소를 부추겼다며 무교 교사 의혹을 제기했고, 이 기사로 강 변호사는 검찰에 고발됐다.

 

디스패치는 17일 강 변호사와 김씨 간 대화 내용을 담은 원문 일부를 별도의 가공 없이 소개했다.

 

이 대화록에서 강 변호사는 ‘윤희’로 김씨는 ‘미나’로 각각 지정돼 있었다. 

 

디스패치가 이번에 대화록 원문의 일부를 공개한 것은 강 변호사가 그간 원문과 달리 조작된 문자로 기사화했다고 반박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강 변호사는 앞서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킴킴변호사'를 운영 중인 김호인 , 김상균 변호사로부터 무고 교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되자 “디스패치가 보도한 기사 속 문자들은 원본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라며 “해당 매체에서 적당히 편집한 것에 불과한데 김 변호사 등이 기사 내용만 갖고 고발한 것”이라고 반발했었다.

유튜브 채널 ‘킴킴변호사'를 운영 중인 김상균(오른쪽), 김호인 변호사가 강용석 변호사를 무고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지난 11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찾아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같은날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도 강 변호사는 “디스패치가 1만8000여행의 대화록 원문을 새로 짜집기 해 소설을 썼다”며 ”없는 말투를 넣고 악의적 편집을 해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스패치는 (대화록) 원문이 없고 배후세력으로부터 받은 부분 자료만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디스패치는 앞서 보도에서 강 변호사와 김씨가 메신저에서 주고 받은 내용을 대화록으로 재구성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강 변호사가 2015년 3월 발생한 김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상대인 증권사 임원 A씨로부터 합의금을 더 받기 위해 강간치상으로 교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이날 “1차 보도에서 강 변호사의 멘트에 ’(강간이)’를 추가했는데, 이는 숨겨진 주어 찾기에 불과하고, 친절한 글쓰기를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후속 보도를 통해 대화록 원문과 1차 보도 당시 재구성한 대화록을 비교해 보여주면서 대화 내용을 취사선택했을 뿐이지 순서를 바꾸지 않았단 점을 강조했다. 

 

나아가 “무고 교사에 집중해야 해서 1만8000행의 대화 내용을 모두 기사에 옮길 수 없었다”며 “강 변호사가 쓴 ’사건 동기 시나리오’는 1차 보도에서 제외했다”고 했다.


이 시나리오는 2015년 사고 당시 강 변호사가 허위 작성한 김씨 고소장의 일부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A씨가 김씨를 상대로 그와 불륜 스캔들을 빚었던 강 변호사와의 관계를 캐물었고, 그 순간 성추행 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이 시나리오의 골자라고 게 디스패치의 설명이다. 

SBS ‘본격연예 한밤’ 갈무리

 

오히려 이 매체는 강 변호사야말로 ‘조작의 달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5년 11월4일 보도한 ‘강용석, 日 영수증의 진실…도도맘이 남긴 흔적들‘이란 제목의 기사와 이에 대한 강 변호사 측의 반응을 그 예로 들었다.

 

이 기사에서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와 김씨의 일본 나고야 밀회여행을 보도했는데, 앞서 김씨와 강 변호사는 동행을 부인한 바 있다.
 

여행 당시 김씨가 찾은 나고야의 미들랜드 스퀘어 빌딩 42층에 있는 고급 이탈리아 식당 에노테카 핀키오리와 메리어트 호텔 내 일식집 카운에 직접 들려 취재한 디스패치는 김씨가 두 식당에서 각각 야경과 음식을 찍어 올린 인증샷을 근거로 둘이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김씨가 창문 너머 찍은 야경 사진을 보면 강 변호사로 보이는 인물의 윤곽이 창문에 어른거리는 게 찍혔고, 음식을 올려놓은 유리 테이블에는 강 변호사로 보이는 남성의 얼굴이 비쳤다.

 

강 변호사 측은 이들 사진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나고야에 있기는 했으나 김씨와 따로 만날 시간이 없어 카드만 줬다고 해명했었다.

 

결국 이 보도로 거짓이 탄로났음에도 강 변호사는 비즈니스 파트너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디스패치는 무고교사 공모에 가담한 김씨 또한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에 인용된 바에 따르면 김씨는 “강용석의 무리한 고소 진행에 부담을 느꼈습니다”라며 “그의 지시에 따른 건 분명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A씨를 직접 만나 강용석의 주도로 과하게 고소한 부분을 사과했습니다”라며 ”합의금 없이 고소도 취하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는 언제까지 자신의 조작에는 침묵할 것이냐. 조작도 습관”이라고 일갈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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