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균(54·위에서 세번째 사진 왼쪽)이 오는 6월 데뷔 동기인 정민경(〃 〃 〃 오른쪽)과 결혼한다.
김정균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 출연해 직접 정민경과의 결혼 소식과 함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이날 김정균은 “결혼식을 알리는 게 쑥스러웠다”며 “결혼을 결정한지 세 달 됐다”고 밝혔다.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알고 지낸지 20년 된 동기”라고 소개했다.
김정균은 정민경과 가까워진 계기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김정균은 “탤런트 동기 모임이 있다”며 “식사를 하고 있는데, 술을 안 먹는 친구다보니 (정민경은) 밥을 두그릇 먹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왜 이렇게 밥을 많이 먹니?’ 하니 ‘저는 밥이 좋아요’라고 하더라”며 “내가 관심을 보였고 볼 때마다 그런 마음이 드니 예뻐 보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불청을 통해 김정균과 정민경의 웨딩 화보(위에서 두·세번째 사진)도 공개됐다.
이어 프러포즈 장면도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정균은 정민경을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고 꽃다발을 증정했다.
앞서 두 사람은 연기자 동기 모임을 통해 2년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991년 KBS 공채 탤런트 14기로 이병헌, 손현주, 김호진, 김정난 등과 동기다.
한편 김정균은 1992년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 차헌성 역을 연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17년 불청에 합류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