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출연자 천안나, SNS 비공개로 전환…후배 갑질 의혹 연관 확인 안돼

12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이 오는 25일 첫방송을 앞둔 채널A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할 예정인 ‘천안나씨’의 모습이라며 올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오는 25일 시즌3 첫방송을 앞둔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하는 한 여성을 둘러싸고 대학 재학 시절 후배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 방송에 출연할 예정인 전직 승무원 천안나씨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2일 연예전문 매체 SBS FunE에 따르면 후배 갑질 의혹 주인공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선 천씨가 지목됐으며, 그는 갑작스럽게 자신의 SNS 계정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날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전직 승무원 A씨의 대학 후배라고 밝힌 누리꾼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 누리꾼은 A씨가 2014년 모 대학의 항공학과에 입학해 15, 16년 입학한 후배들을 상대로 수시로 인격 모욕을 비롯한 각종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폭로 이유에 대해 “평소에 하트시그널을 즐겨봤으나 A씨가 나온다면 절대 못 볼 것 같다”며 “가해자가 TV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 누리꾼의 주장과 관련해 진위 여부는 확인된 바 없으며, 채널A 뿐만 아니라 천씨는 현재까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하트시그널’은 시즌1·2에서 일부 출연자들의 인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시즌1의 출연자 뮤지컬 배우 강성욱은 술집 여종업원을 강간한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시즌2의 한 남성 멤버는 세 번째 음주 운전이 적발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제작진 측은 “출연자의 사생활과 방송은 무관하고 또한 몰랐다”고 한결같이 해명한 바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