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에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남성이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올림픽대로는 보행자가 들어올 수 없는 도로다.
23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왕복 8차로를 무단횡단 하던 중 잠실 방향으로 주행하던 ‘카니발’ 차량에 치여 중앙 분리대 너머로 튕겨 나간 뒤 반대 방향에서 오는 ‘BMW’ 승용차에 다시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운전자들에게서 음주나 과속 등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망자 신원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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