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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10대.. "마스크 보내겠다"며 7000만원 가로채

입력 : 2020-03-23 13:14:13 수정 : 2020-03-23 14: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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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 마스크 수출한다는 허위 광고 내고 이를 보고 연락한 사람에게 ‘마스크 1장당 1430원에 5만장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마스크 대금 7240만원(홍콩달러 47만 달러) 송금 받아 돈만 챙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힘들어지자 마스크 판매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부산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허위 마스크 수출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연락한 구매자를 상대로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10대 2명이 적발됐다.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무관함. 경찰 제공

부산지검은 23일 사기혐의로 A(18)군을 구속하고 공범 B(18)군을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1일 인스타그램에 마스크를 수출한다는 허위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홍콩 국적의 C씨에게 카카오톡 채팅으로 ‘마스크 1장당 1430원에 5만장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마스크 대금 7240만원을 송금 받아 돈만 챙긴 혐의다.

 

또 B군은 A군이 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자신의 계좌와 체크카드를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코로나 관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팀을 대응단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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