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해 군항제’를 취소한 것에 이어 개인적인 방문도 막기 위해 주요 관광지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23일 창원시는 공식 페이스북에 “창원시는 진해군항제 취소와 더불어 경로가 불확실한 감염원의 원천 차단을 위해 진해군항제 주요 관광지인 경화역, 여좌천, 안민고개 등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경화역으로 통하는 출입구 11개소 전체 폐쇄, 방문객 출입 전면 차단, 여좌천 구간 전면 통제, 제황산 공원, 안민고개, 경화역, 진해역 등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또 “임시 주차장, 공중화장실 등 편의 시설 설치 계획을 취소하고 불법 주정차단속 강화하는 한편 주요 거점 예방적 방역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창원시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벚꽃 구경을 위한 진해지역 방문은 자제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오는 27일 개막 예정이던 ‘진해 군항제’를 전면 취소하며 “방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으나 개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관광지 전면 통제라는 초강수를 뒀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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