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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전남지방경찰청장 "상호존중·배려 우선한 치안을 유지"

입력 : 2020-03-30 03:03:00 수정 : 2020-03-30 11: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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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전남치안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김남현(사진∙55) 전남지방경찰청장은 28일 “전남경찰 동료 6200여명과 함께 어머님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소임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과거 상명하달의 의사결정이 아닌 상호존중과 배려 속에 ‘자율’의 가치가 녹아든 조직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제는 조직 내에 바람직한 문화를 ‘현장 활력회의’를 적극 활용하고, 각 관서장과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적극적인 의사소통 등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남은 지역마다 생활여건과 치안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업무 추진으론 지역특성에 맞는 치안활동을 펴기 어렵다”며 “이런 현실을 고려해 각 지역 서장들에게 자율성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활동을 소신껏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저를 포함한 지휘관들이 주민 뿐 아니라 내부 직원을 대할 때에도 하향식 방식이 아닌 상호존중과 배려를 통한 소통이 우선한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휘관으로서 주변 의견에 상관없이 자신의 과거 방식대로만 일을 밀어 붙이려는 오만은 내부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공감을 받지 못한다”고 강조 했다. 

 

더욱이 김 청장은 “전남은 치안이 취약한 섬이 많음으로 ‘안전한 섬 조성을 위한 도서치안 종합대책’부터 우선해 도서권 상시적 순찰체계 확립과 시민 참여를 통한 신고망 구축∙인권침해사범 단속 및 수색∙섬 지역 교통사고 예방∙기관 간 협력 강화 등 인프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도서권 예방 순찰’은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유인도서 140개소에 대해 경찰 순찰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정례화해 도서 주민들의 치안만족도 향상과 섬을 찾는 여행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았다”며 “‘시민참여를 통한 신고망’도 섬 지역 이장과 어촌계장 등을 ‘도서지킴이’로 지정해 범죄첩보나 잠재적 위험요소로부터 섬주민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은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도 높다”며 ”지난해 기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95명중 노인 비율이 177명(60%)으로 전국 평균(45%)에 비해 높아, 노인보호구역의 확대∙마을회관 등 찾아가는 노인 안전교육 실시∙사고 잦은 곳 교통안전시설 개선∙농기계 고휘도 반사지 부착 등 종합적인 사고예방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요즘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서도 지자체와 합동으로 경찰서 189명, 기동대 87명 등 총 276명을 동원해 종교시설 371개소, 유흥주점등 299개소, 미준수 20개소(종교시설 3, 유흥업소등 17)총 670개소를  현장 지도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역점을 두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안정적인 전남치안이 유지되도록 큰 틀 안에서 전남 지역에 특화된 시책들을 추진으로 아동∙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체계를 중점으로 경찰과 시민이 하나 되어 공동체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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