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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경기도, 농가에 접종비 지원

입력 : 2020-03-31 03:00:00 수정 : 2020-03-30 22: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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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봄철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4월 한 달간 축산 농가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농가의 구제역 예방접종 누락을 방지하고, 항체 형성률을 향상시켜 농장 내로 유입되는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접종 대상은 소·염소 농가 9560호에서 기르는 50만 마리다. 돼지는 기존대로 백신 접종 일령에 맞춰 농장에서 자체 접종을 하면 된다.

도는 백신 구입비 중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는 전액을, 전업규모 이상 농가에는 50%를 지원한다. 고령농가 등 백신접종이 어려운 곳에는 공수의를 통해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효선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구제역이 발생했고, 특히 봄철 발생이 많았다”며 “철저한 접종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만큼, 농가의 철저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에서는 2000년 구제역이 첫 발생한 이후 총 9차례에 걸쳐 190만 마리의 우제류 가축이 살처분됐다. 지난해에도 안성에서 2건이 발생해 2200여 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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