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이냐”고 물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대변인에 임명됐다.
31일 미래통합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우선 선대위 대변인으로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날선 질문으로 논란이 됐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임명돼 눈길을 끌었다.
김 전 기자와 아울러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배현진 송파을 후보, 김근식 송파병 후보, 김은혜 성남분당갑 후보 등도 대변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근수석대변인에는 정연국 전 대통령실 대변인, 김우석 당대표 상근특보,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고 상근대변인에 정원석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 임윤선 변호사가 임명됐다.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심재철 원내대표와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총괄선대위원장 비서실장으로는 최명길 전 의원이 임명됐다.
비상경제대책위원회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위원장,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앞서 김 전 기자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때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관련해 “경제 기조를 안 바꾸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가”라고 물어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선바 있다.
이후 지난 26일 경기방송이 자진폐업을 알리면서 김 전 기자는 해당 발언이 경기방송 재허가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주장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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