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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에 분노한 秋 "마지막에 잡히면 가장 가혹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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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01 13:18:01 수정 : 2020-04-01 15: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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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일 불법 성착취 동영상 공유사건인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대화방 회원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다 밝혀내겠다며 철저한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바이오업체 신라젠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수사를 두고 현직 검사장이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와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한 MBC 보도에는 감찰 가능성을 시사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 범죄(성착취 동영상 공유 의혹)는 끝까지 추적해서 다 밝힌다. 시간과의 싸움일뿐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장관은 아울러 가담자들을 향해 “빨리 자수해서 이 범죄에 대해서 반성하고 근절시키는 데에 협조해달라”며 “마지막에 잡히는 사람은 가장 가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건 공범자들의 신상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현행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신상공개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며 “책임이 중한 가담자에 대해서는 신상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재판을 받는 관련 범죄자들이 재판부에 잇따라 반성문을 내면서 선처를 호소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그런 뉘우침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범죄를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한편 추 장관은 전날 MBC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하다고 보인다. 녹취가 있고 상당히 구체적이기 때문에 그냥 간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일단은 사실 여부에 대한 보고를 먼저 받아보고 합리적으로 의심을 배제할 수 없는 단계라고 본다면 감찰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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