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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맨홀 작업하던 중국동포 가스 질식…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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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09 17:44:15 수정 : 2020-04-09 17: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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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서 깊이 4m 하수도 맨홀에서 작업하던 3명이 가스에 중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 구조대원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9일 오후 3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하단동에서 깊이 4m, 지름 0.8m 하수관 정비공사장 맨홀에서 작업하던 인부 3명이 가스에 질식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작업 인부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9대원이 질식사고가 난 맨홀에 가스 측정을 한 결과, 유독가스인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이 검출됐다.

 

이날 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작업자 3명은 모두 중국 동포로 알려졌으며, 부산시가 발주한 하수관거 공사를 진행하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공사 등을 상대로 인부들의 안전장비 착용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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