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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180석 대승에 문 대통령 “위대한 국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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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16 15:57:09 수정 : 2020-04-16 1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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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서 선거 통해 보여준 것은 위기 극복 향한 간절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제21대 총선 결과를 놓고 “위대한 국민의 선택에 기쁨에 앞서 막중한 책임을 온몸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투표해준 데에 감사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중에도 총선이 치러진 데 대해 “다시 한 번 세계를 경탄시켰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 덕분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우리는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전국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질서있게 선거에 참여했고 자가격리자까지 포함해 기적 같은 투표율을 기록했다”며 “그리하여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줬다”고도 했다.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에 힘을 실어준 결과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준 것은 간절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겪어보지 못한 국가적 위기에 맞서야 하지만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입장문을 “정부의 위기 극복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국민 여러분, 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라는 말로 마쳤다.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코로나19 극복’을 내세워 온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180석을 얻었다. 이는 1984년 제헌 국회 이후 우리나라 헌정사에서 한 정당이 가장 많이 차지한 의석수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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