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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품 논할 것 없이 일 잘해” 유시민 칭찬 받은 이재명

입력 : 2020-04-18 14:40:53 수정 : 2020-04-18 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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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이사장 ‘알릴레오’ 마지막 방송서 “이재명, 앞으로 상당한 지지율 구축 예상”

 

‘범진보 180석 예상’ 발언 여파로 정치비평을 그만 둔 유시민(사진 오른쪽)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재명(〃왼쪽) 경기도지사를 극찬,“앞으로 상당한 지지율을 구축할 것”이라며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를 예견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이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전광석화 같은 일처리, 단호함으로 매력을 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 개고기 관련 불법구조물과 불법 산업폐기물 추적단을 만들어 밝혀내고 고발하는 게 이재명 지사의 매력”이라며 “(최근) 배달의 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역시 ‘경기도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겠다’고 하니 바로 무릎을 꿇지 않았나? 국가가 어떤 ‘권위’를 가져야 하는지 보여준 것”이라고 이 지사의 업적을 치켜세웠다.

 

유 이사장은 “(이 지사에 대해) 인품이 훌륭하다든지 덕이나 품격 등을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지지자들도 ‘이재명이 일 잘해’, ‘저렇게 해야 돼’라고 말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이 지사에게) 고리타분하게 이론을 내세워 ‘국가가 개입해도 되느냐’, ‘시장에 맡겨야지’ 이런 얘기는 안 통한다”면서 “법적으로 권한을 판단해 누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더라도 ‘다툴 만하다’ 싶으면 밀어붙인다.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한테 굉장히 필요한 자질이자 특성”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의 이 지사에 대한 ‘호의적 발언‘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이 지사가 지난해 9월 수원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였던 1심 선고를 뒤집고 도지사직 상실에 해당하는 3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자, 유 이사장은 “(법원의 판단에) 납득이 안 된다. 대법원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유 이사장의 ‘알리레오 라이브’ 방송은 마지막 회였다. 그는 총선 전 ‘범진보 180석’ 발언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자 스스로 “앞으로 정치비평을 그만두겠다”고 은퇴 선언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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