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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건강 특이 징후 없다”…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보고

입력 : 2020-04-21 18:20:38 수정 : 2020-04-21 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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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항공 및 반항공군(우리 공군 해당) 산하의 전투기 연대를 시찰하는 모습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2일 보도한 사진. 뉴스1

국회 정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건강상 특이 징후는 없는 것 같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건강 이상설) 관련한 국가정보원의 구두·대면보고를 받고 나서 정보위원장으로서 판단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김 위원장 건강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국정원이 이날 김 위원장 등과 관련해 “한국-미국간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확인해줄 내용은 없다”는 취지의 공식 보고를 국회에 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북한 정세에 밝은 또 다른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청와대에서 발표한 대로 (건강 이상) 가능성이 극히 낮다”며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았다는 것 자체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청와대의 언급에 대해서도 “그것이 틀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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