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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등교 대비… 학교 수돗물 특별 수질검사

입력 : 2020-05-12 02:00:00 수정 : 2020-05-11 23: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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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실시 / 음수대·야외 수도꼭지 등 살펴 / 소재지별 전화 신청… 무료 점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학교 수돗물 특별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에 초중고교 등교 연기로 장기간 사용이 중지된 물탱크의 수질 이상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체된 물을 빼고 수도시설 등 수질 상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수질검사를 신청한 학교에는 해당 수도사업소 기술진이 방문해 학교 내 설치된 수도시설인 아리수 음수대, 야외수도꼭지, 식당 등을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수질검사 항목은 △세균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하는 ‘잔류염소’ △수도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구리’ △수돗물의 깨끗함 정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수소이온농도’ 등이다.

수질검사 신청은 서울시 소재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교가 할 수 있다. 소재지별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일반 정수기는 수질 검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번 검사는 아리수 음수대 정기 수질검사와 별도로 실시하며 검사 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수질개선 방법과 올바른 수돗물 이용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코로나19가 안정화에 접어들 때까지 학교 수돗물 특별 수질검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 1486개 학교에 2만887대의 아리수 음수대가 설치됐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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