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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윤미향 논란, 친일·반인권·반평화 세력의 부당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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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18 11:36:19 수정 : 2020-05-18 11: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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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여성 중진 의원인 김상희 의원이 18일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친일·반인권·반평화의 목소리를 냈던 이들이 부당하게 공세를 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용수 할머니의 서운함은 이해하나, 이를 계기로 부당한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미향 당선인, 정의기억연대와 관련된 여러 가지 폭로랄까, 여러 가지 의혹 제기와 공격과 이런 것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 부분은 지금 어쨌든 우리 이용수 할머니께서 제기한 부분이 있다”며 “순수한 의혹 제기나, 우리 할머니가 갖고 계신 여러 가지 그런 서운함, 이런 부분들은 저는 한 부분에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나 문제는 반역사적 세력의 공세라면서 “이것을 계기로 해서 그동안 친일, 반역사적인 그런 활동을 했던 극우세력과 거기에 공조하는 연구세력자들이 있고 정치세력이 있고, 언론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친일 반인권 반평화세력의 부당한 공세, 이 부분에는 저는 제대로 우리가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목소리가 어디 어디에서 나오는가하는 것들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저는 우리들이 (알리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의연의 회계 문제 관련, “지금 정의연 자체 내에서도 외부기관에 회계감사를 받기로 했고 발표를 했다”며 “당연히 밝혀져야 하고, 피리요하면 정부도 다 감사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다른 문제들, 이것과 관계없는 그 부당한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저는 당당하게 발언도 해야 하고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 사실과 관련해서 연관돼서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저는 이 운동에 1990년도부터, 출발부터 참여했던 사람”이라며 “이 운동의 30년 동안은 윤미향이, 정의연 혼자 한 운동이 아니라 모든 국민과 양심세력들,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에 저항했던 사람들, 특히 피해자 할머니들이 했던 운동이기 때문에 이 운동을 폄하하고 모욕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특히 굴욕적인 위안부 피해자 합의가 어떻게 해서 됐는지 하는 것도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연합뉴스

윤 당선인에 대한 당 차원의 조사에 대해 “지금 우리 당에서도 이 의혹 제기와 전개되는 양상, 그리고 또 이 사람, 정의연 해명과 윤미향의 해명, 우리 나름대로의 정보를 심도 있게 보고 있고, 당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앞으로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21대 국회 부의장에 도전하기 위해 오는 25일 당내 경선에 나선다. 김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된다. 그는 당선시 계획으로, 개헌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포괄적 개헌과 (권력구조만 손보는) 원포인트 개헌을 다 염두에 두고 생각해야 된다”며 “국회의장과 의장단에서 개헌과 관련해서 의견을 낼 수 있고, 의장이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부의장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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