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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 디자인 사용성 극대화 관심

입력 : 2020-05-20 03:20:00 수정 : 2020-05-19 20: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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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아크 디자인’ 첫 적용… 손에 착 감겨 / 같은 색이라도 각도 등에 따라 달라 보여

지난 15일 국내에 출시된 LG전자의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벨벳’은 스펙 경쟁에 치우친 최근 시장의 흐름을 탈피해 무게 중심을 디자인으로 옮기며 성공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순히 미관적 측면만 강조한 게 아니라 사용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19일 온라인 테크 세미나를 통해 LG 벨벳의 디자인과 후면 컬러 공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LG전자는 벨벳이 주목받는 대표적인 요소로 손에 착 감기는 디자인과 색상을 꼽았다. 벨벳은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의 4가지 색으로 출시됐는데, 같은 색상의 제품이어도 보는 각도와 빛의 양, 조명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색상의 빛을 발산한다. 이는 ‘광학 패턴’과 ‘나노 적층’ 기술이 적용된 덕분이다. LG전자는 벨벳의 후면 글라스 안쪽에 머리카락 두께의 100분의 1 수준인 1㎛ 이하 간격으로 패턴을 넣고, 제각각 굴절률이 다른 나노 물질 수백층을 쌓아 올린 ‘나노 적층’ 필름을 붙여 일루전 선셋 등 독특한 색을 완성했다. 이 공정은 정밀하게 패턴을 새겨야 하기 때문에 가공시간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10배 이상 걸리는 듯 과정이 까다롭다.

LG전자 관계자는 “화이트와 그레이는 전통적으로 많이 사랑받아온 색상이고, 오로라 그린과 일루전 선셋은 최신 트렌드와 고객 의견을 반영해 추가한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벨벳은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차원) 아크 디자인’을 처음 적용하고, 후면 커버도 같은 각도로 구부려 단면이 기다란 타원을 이룬다. 벨벳에는 4가지의 곡률을 적용했다. 제품의 양 끝부터 6.5R, 10R, 15R, 18R 순서다. 스마트폰 중심부와 가까워질수록 점차 완만해지는 곡률은 손에 착 감기는 디자인을 완성한다.

이밖에 메인 카메라의 돌출부는 DSLR 같은 느낌을 살렸고, 나머지 카메라와 플래시 부분은 돌출 없이 처리해 손에 쥐었을 때 그립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LG전자 관계자는 “시대와 유행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에 맞춰 다양한 디자인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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