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5월21일)을 기념해 가수 강원래와 그의 아내 김송이 결혼 생활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김송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21일)이 부부의 날인지 몰랐다”며 “그래서 선(아들 이름)이 아빠(강원래) 문자가 왔나 보다”라고 운을 뗐다.
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5월21일’로 지정된 이유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의미다.
김송은 이어 “30년 차 부부로 산다는 건 사랑 집착 연민 애증, 그리고 ‘자식 때문에 산다’는 말이 맞다”면서 “자식이 끈이 되어주기에 무관심까지 안 가는 게 다행이라 여기며 동지애로 산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의 세계’ 최종회에서 이태오가 달리는 차에 뛰어들었을 때 김희애가 힘없이 달려가 부둥켜 끌어안았을 때 오열했다”며 “저에게 아직 애증과 연민이 남아서 다행인 것 같다”고 강원래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고백했다.
‘부부의 세계’는 최근 종영한 JTBC 금토 드라마로 배우 김희애와 박해준이 부부로 등장했다.
김송은 이 외에도 불의의 사고 후 재활 치료 중인 강원래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공개해 남다른 가족 사랑을 뽐냈다.
한편, 강원래와 김송은 2003년 결혼했다. 김송은 결혼 11년 만인 2014년, 여덟 차례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 첫 아들 강선 군을 출산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udjang@segye.com
사진=김송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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