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영(사진)이 자신이 출연했던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이야기와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MC로 박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선영은 “친구 남편의 외도를 알고 고민 끝에 친구에게 털어놨다”며 자신이 맡았던 역할과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박선영은 극에서 친구 지선우(김희애 분)의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가 바람피웠다는 사실을 모두 알던 고예림 역을 열연했다.
그는 “현실에서는 당연히 친구가 헤어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지금도 속을 끓이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 친구와 나의 연이 끊겼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우새에 출연진은 대부분 “상대의 외도를 알게 되더라도 말하지 않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선영은 1996년 KBS 제2기 슈퍼 탤런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진실’, ‘엄마야 누나야’, ‘장희빈’, ‘솔약국집 아들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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