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찰,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 몰카범 개그맨 자택 압수수색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0-06-09 12:07:36 수정 : 2020-06-09 12:07:3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찰이 서울 여의도 소재 KBS 연구동 건물 내 여자 화장실에 불법으로 이른바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공채 32기 출신 개그맨의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촬영 기기에 대해선 디지털 포렌식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지난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이용표 청장과 출입 기자단 정례 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KBS 연구동 건물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자수한 개그맨 A씨의 집을 지난 2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그가 불법 촬영에 이용한 기기 등을 포렌식하고 있다. 이 기기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 모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포렌식 등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신병 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KBS 2TV 간판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개콘) 연습실 등이 있는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서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됐다.

 

A씨는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

 

한편 그는 2018년 7월 공채 합격 당시 KBS와 1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계약이 만료되자 ‘KBS 희극인 6등급’을 부여받아 활동해 왔다.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은 연차 및 수상 여부 등에 따라 1∼18등급을 부여받는다.

 

신고가 접수됐던 지난달 29일은 시청률 하락 등으로 장기 휴방(休放)에 들어갈 예정이던 개콘 출연진이 마지막 연습을 하러 모였던 시점이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연우 '깜찍한 볼하트'
  • 연우 '깜찍한 볼하트'
  • 수지 '아름다운 미소'
  • 임지연 '아름다운 미모'
  • 레드벨벳 슬기 '물오른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