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장맛비가 빠르게 북상하며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일부 지역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 발표됐다.
29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충남(논산·부여·보령·서천), 전북(고창·부안·군산·김제·익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 흑산도, 홍도, 전남 완도·신안(흑산면제외)·진도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2시50분 기준 제주도, 전라도를 비롯해 충남,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도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정체전선(장마전선)은 계속 북상 중이며 서울 수도권 지역에도 퇴근길인 오후 6시 전후로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태풍급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서해상에서 만나 저기압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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