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스태프가 대거 미국 아카데미 회원으로 초청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지난달 30일 2020년 신입회원 초청자 819명을 발표했다.
이 중 배우 명단에는 ‘기생충’의 주역이었던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이 포함됐다. 의상 감독 최세연, 편집 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 스태프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2015년부터 회원인 상태다.
또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아카데미를 찾았던 이승준 감독, ‘겨울왕국’, ‘모아나’ 등에 참여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 이현민도 포함됐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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