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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민이 괴롭혔다’ 권민아 폭로 후 나선 AOA 출신 서유경 “그때의 난 모두가 똑같아 보였다”

입력 : 2020-07-03 23:05:47 수정 : 2020-07-03 23: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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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지민 괴롭힘 폭로글’ 후 SNS에 입장
미 록밴드 가사로 ‘자살 대신 희망’ 메시지
일부 누리꾼 “피해자 탓으로 읽힌다” 지적
사진=유경 인스타그램 캡처

 

AOA 전 멤버 유경(27·본명 서유경·사진)이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화제다. 이날 AOA 전 멤버인 민아(27·본명 권민아)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다수의 글과 사진을 올려 “리더 신지민에게 연습생 시절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고,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데다 정신병을 얻고 여러 차례 자해와 자살 기도를 했다”고 밝힌 직후 올린 글이라 그 관련성을 두고 누리꾼의 해석이 이어졌다. 

 

유경은 캔을 마시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솔직히 그 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록밴드 ‘슬리핑 위드 사이렌스‘(Sleeping with tSirens)의 노래 ‘리브 잇 올 비하인드’(Leave it all behind)의 노래 가사 중 일부를 영어로 게재하며 “어제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어요”라고 적었다.

 

유경이 인용한 가사를 해석하면 “구경꾼들의 눈이 잊혀지지 않는다. 난 내면의 고통을 없애고 싶다. 하지만 그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한 줄기 빛이 보이는 그날까지 ‘나는 괜찮다’라 말하자”는 내용이다.

 

삶이 힘들다 해도 극단적 선택을 하지 말고 희망을 찾으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시물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모두가 똑같아 보였다’는 말에 “고통을 호소하는 권민아에 대한 비하 요소가 있다”고 댓글을 통해 지적했다.

 

유경은 2011년 AOA에 합류해 원년 멤버로 활동했다. 2016년 소속사 FNC와 계약이 만료되며 AOA를 떠났다. 현재 첫 솔로 앨범 ‘Y&Z PROJECT’ 제작에 주력 중이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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