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의 전 멤버 권민아(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10년간 리더 지민(〃 오른쪽·본명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활동 당시 영상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유튜브에는 “AOA 민아가 울자 지민이 보인 소름 돋는 반응”이라는 등의 편집 영상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편집된 영상의 내용은 한 리얼리티 방송에서 AOA 멤버들이 속마음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고 당시 민아는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두고 싶을 때 멤버들이 생각나서 (힘이 났다)”라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양 옆에 앉아있던 초아와 설현은 민아의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를 두드리며 그를 위로했다.
문제는 그 옆에 앉아있는 지민은 민아의 감정에 무관심한 듯 자신의 손톱을 정리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tvN 채널에서 공개한 당시 방송의 원본 영상을 확인한 결과 지민은 손톱을 정리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 휴지로 자신의 눈물을 닦고 있었다.
한편 지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리더 지민의 폭언과 폭행 등 괴롭힘을 10년간 당해 수차례 자살시도를 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이에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설”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고 당일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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