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당정이 이미 의견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등을 검토하겠다는 당정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실장은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이견을 조정하되, 지역 주민의 반발을 완화할 방법이 없으면 못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역대 최저 인상률인 1.5%로 8720원으로 결정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심각한 표정으로 보고받으며 “국민께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고 질문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최저임금을 많이 올리기 어렵다”며 “노동자가 많이 비판하겠지만 경제 전체 입장에서는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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