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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19 총력전… 역학조사 비협조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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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23 15:43:07 수정 : 2020-08-23 15: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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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집회' 간 전세버스 추가 발견… 실제 조사는 '난항'
“사랑제일교회·대국본 관계자 등 적극적 협조해 달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경기도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 동원된 전세버스 확인에 이어 일간지 신문광고를 통해 참석자 확인에 나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로나 총력전 중에 광복절 집회 간 버스 4대를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절체절명의 순간입니다. 시간과의 긴박한 싸움입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광복절 집회 참석자에 대한 명단 확보와 신속한 검사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도내 버스회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광복절 집회에 간 전세버스 4대를 찾아냈고 여기에 모두 137명이 탑승한 사실도 확인했지만, 실제 조사는 난항을 겪고 있다.

 

이들 4대의 전세버스 가운데 3대는 이천시 소재한 버스회사 소유로 3대의 버스에 32명, 35명, 33명 등 100명이 탑승했고 계약자는 광화문 집회 주최 단체다. 나머지 1대는 포천시 소재 버스회사 소유로 37명이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계약자는 개인이다.

 

이 지사는 “일부 참석자는 신분을 밝히기 곤란한 정치인, 공직자 등이 포함돼 있을 것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누구도 예외 없이 검사받아야 하고 경기도는 역학조사 비협조 및 행정명령 위반 시 고발 등 적극 법적 조치할 것”이라며 “사랑제일교회, 대국본 관계자 등은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또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를 안내한 종합일간지 광고내용을 역추적해 참석자를 확인하도록 ‘8.15 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단 확보 등 관리 강화 요청’을 각 시·군에 전달했다.

 

경기도는 이 공문에서 광복절 집회 주최 쪽이 8월14일치 한 종합일간지에 실은 광고에 나와 있는 지역별 담당자와 버스시간표 등을 확인해 탑승자 명단을 확인하도록 했다.

 

해당 광고에는 경기 동-이천, 경기 중, 경기 남, 경기 북 등 도내 4개 지역에 담당자 6명 이름이 실려 있다.

 

경기도에서는 22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는 231명, 광화문 집회 확진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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