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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유산 아픔 고백 “심장 안 뛰는 첫 아이 뱃속에 계속 품고 있었어” (가치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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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8-26 09:39:04 수정 : 2020-08-26 09: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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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지영의 두 차례 유산을 겪은 아픔을 고백했다.

 

민지영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N ‘모두의 강연-가치 들어요’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민지영은 “나는 40세에 결혼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허니문 베이비가 기적처럼 와줬다”며 “임신 사실을 안 순간부터 그 작은 존재와 온종일 대화를 하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민지영은 “그런데 병원에서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많은 사람이 이런 유산을 경험하는데, 나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리석게도 의사한테 화를 냈다. ‘우리 아이가 늦을 수도 있는데 그걸 기다려주지 않냐. 난 더 기다려보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후 일주일이고 보름이고 심장이 뛰지 않는 아이를 뱃속에 계속 품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온 몸에 독이 올라서 염증으로 울긋불긋하게 붉은 반점이 생겨났다. 결국 보다 못한 엄마가 나를 병원으로 끌고 가서 수술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민지영은 “두 번째 아이도 유산을 했고, 그 아픔보다 주변의 시선이 나를 더 힘들게 만들었다”며 “주변에서 ‘마흔 살 넘으면 노산이다’는 조언을 할 때마다 ‘나는 엄마가 될 수 없는 것인가’라는 자책에 빠지곤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럴 때마다 반려견이 옆에서 자식처럼 큰 힘이 되어줘 견딜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MBN ‘모두의 강연-가치 들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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