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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검사에게 고마움 표한 추미애 "능력도 뛰어나 이젠 여성검사에 대한 차별적 시선 극복됐다"

입력 : 2020-08-28 12:54:17 수정 : 2020-08-28 12: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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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 "제가 검사시보했던 1983년엔 딱 2명의 여검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전체 2212명 검사 중 700명의 여검사가 활약중"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최근 단행한 검찰인사에 대해 "형사 공판부에 전념해온 우수 검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자 노력한 공정과 정의(로운 인사였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윤석열 검찰총장 라인 배제, 친문검사 중용이 아님을 강조했다.

 

추 장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한두 건의 폼나는 특수사건으로 소수에게만 승진과 발탁의 기회와 영광이 집중됐다면 이제는 검사 모두가 고른 희망 속에 자긍심을 가지고 정의를 구하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인사를 바꾸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일선 형사부 검사들도 민생사건을 한 달에 평균 많게는 200건이 넘고 적게 잡아도 150건씩 처리하면서 많은 고충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을 우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조직의 공정과 정의가 있어야 하는 일에도 공정과 정의에 매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형사, 공판부 검사 우대책이 공정한 일임을 역설했다.

 

추 장관은 "제가 검사시보를 했던 1983년엔 딱 두 명의 여검사가 있었지만 지금은 전체 2212명 검사 중 700명의 여검사가 활약 중이다"며 "능력도 뛰어나 이제는 여성검사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극복됐다"고 여 검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윤 총장은 지난 1월에도 여론조사에서 후보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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