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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野, 소모적 정쟁 중단하고 진상 규명과 남·북관계 개선에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

입력 : 2020-09-28 21:07:03 수정 : 2020-09-29 1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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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도를 넘는 무차별적 정쟁이 사건을 더 비극적으로 악화시킬지도 모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진상규명과 남북관계 개선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바란다"고 28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도를 넘는 무차별적 정쟁이 사건을 더 비극적으로 악화시킬지도 모른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은 이번 사건을 빌미 삼아 장외투쟁까지 하면서 국정을 마비시키려 한다"며 "마치 건수 하나 생겼다는 듯이 정쟁을 일삼는 야당에 대해 국민들은 시쳇말로 오버하고 있다고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박왕자씨 피격사건을 접하고 국회 개원 연설 원고를 수정할까 고심하다가 북한에 전면적인 대화를 제의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날 목함지뢰 폭발로 군인이 중상을 입었지만 북한이 남북화합의 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피격 사건에 대해 "반문명적인 야만적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이 안 된다"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진상규명에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우리 정부가 요구한 남북공동조사를 수용해 신속한 진상규명에 협력해주길 바란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남북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북한 당국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27일)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 국민의힘을 향해 "개천절 집회에 자칫 잘못하면 기름을 붓는 위험천만한 선동"이라며 "불법 집회의 빌미가 될 수 있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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